데이비드 베컴(38·PSG)이 은퇴를 발표한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72)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베컴은 9일(한국시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퍼거슨 감독 은퇴를 전해 들은 심경을 적었다. 그는 "뉴스를 통해 퍼거슨 감독의 은퇴 소식을 접했다'며 '(퍼거슨 감독은) 내가 11살 때 클럽(맨유)에 도착한 순간부터 떠날 때까지 아버지 같은 존재였다"고 회상했다.
맨유 유스 출신인 베컴은 퍼거슨 감독의 지도 아래 성장해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선수가 됐다. 1999년에는 맨유가 트레블(리그-FA컵-유럽챔피언스리그 동시 우승)을 달성하는데 일조했다. 그러나 2003년 퍼거슨 감독이 라커룸에서 집어던진 축구화가 베컴의 머리에 맞는 일명 '축구화 사건' 뒤 베컴은 맨유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입단해 둘은 결별했다. 베컴은 "퍼거슨 감독 없이는 내 경력의 아무 것도 달성하지 못했을 것이다. 최고의 지도자에게 가르침을 받은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퍼거슨 감독을 추켜 세웠다. 그러면서 "감독님 감사합니다, 편히 쉬세요(Thank you boss and enjoy the rest!)"라고 인사를 건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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