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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표는 없다. 이번 주말 어김없이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11라운드가 벌어진다. 14개팀이 10라운드가 끝난 후 6~7일간을 기다렸다. 호흡이 긴 정규리그,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다. 승점 3점은 분위기와 직결된다. 연승, 연패에 따라 순위도 요동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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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가 열리는 매주말 각 팀들은 승점 3점에 목을 맨다. 갖가지의 사연을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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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는 '아홉수'가 지긋지긋하다. 경남은 3월10일 부산을 1대0으로 꺾고 팀 통산 99승을 기록했다. '100승 팡파레'를 준비했다. 두 달이 흘렀다. 여전히 과제로 남았다. 7경기에서 1승을 더하지 못했다. 5경기 연속 무승부로 제자리 걸음을 하더니 이후 2연패다. 다시 도전장을 냈다. 12일 오후 4시 창원축구센터에서 대구와 홈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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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이 교체된 대구도 절박하다. 올시즌 4무6패(승점 4)로 단 1승도 없다. 최하위에 처져있다. 설상가상, FA컵에서도 2부인 수원FC에 0대1로 패했다. 반전을 위해 배수진을 쳤다. 강원도 클래식에서 승리가 없다. 김학범 강원 감독은 12일 오후 2시 친정팀인 성남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5무5패(승점 5), 그 한을 풀어야 한다.
디펜딩챔피언 FC서울은 어린이 날이 악몽이었다. 호적수 전북과 맞닥뜨렸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일전을 앞두고 "진정한 슈퍼매치"라고 했다. 후반 8분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골을 터트린 이승기가 경고 2회로 퇴장당했다. 수적 우위였다. 동점, 역전골을 넣을 시간도 충분했다. 그러나 끝내 골망을 열지 못했다. 0대1로 패했다. 2연승의 상승세가 꺾인 데다 상대가 상대인지라 어느 때보다 아픔이 컸다. 서울은 11일 오후 4시 대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후유증을 극복해야 한다.
대전도 객관적인 전력에선 뒤지지만 서울전에 운명을 걸었다. 8일 FA컵에선 모험을 했다. 서울전에 대비, 비주전 선수들을 투입했다. 결국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대전은 2005년 4월 이후 서울전 20경기 연속 무승(8무12패)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도 연속 무승(3무3패)이다. 서울전에서 그 징크스를 털어내겠다고 한다.
상승세와 도전의 쌍곡선
선두 포항은 클래식에서 6승4무(승점 22)로 유일한 무패 팀이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정규리그에선 고비마다 승점 3점을 챙기며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11일 부산 원정길에 오른다. 6위 부산도 최근 6경기에서 무패(3승3무)를 달리고 있다. 안방에서는 1패(3승2무)도 없다. 어떤 결말이 나올지 관심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2위에 포진한 수원(6승1무2패·승점 19)은 11일 울산 원정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최근 3경기에서 1무2패로 부진하다. 7위(4승3무3패·승점 15)에 처져있다. 울산은 외국인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신음하고 있지만 수원과의 홈경기에서는 강했다. 이번 라운드의 빅매치다.
12일 5위 인천과 2연승의 3위 제주의 격돌도 눈에 띈다. 제주는 홈과 원정의 경기력이 극과 극이다. 올시즌 안방에선 4승1무, 원정에선 1승2무2패에 그쳤다. 원정 저주에서 벗어나는 것이 과제다. 서울을 낚은 전북은 11일 원정에서 6경기 연속 무패(2승4무)의 전남과 일전을 치른다. 상승세 팀간의 충돌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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