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으로 전격 경질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과거 기고한 칼럼이 다시 화제다.
윤 전 대변인은 2006년 4월 25일 한 언론사의 '오후여담'이라는 코너에 '청와대 대변인'이라는 제목의 글을 기고했다.
이 글에서 윤 대변인은 "청와대 대변인이 대통령의 '입' 이라는 비유는 포괄적이지 못하다. 대통령의 말을 단순히 옮기는 입이 아니라, 대통령과 정권의 수준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얼굴이고, 분신이기 때문"이라고 기고했다.
이어 "외모 언변 문장력 판단력이 요구되는 상징적인 국가 벼슬이 청와대 대변인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내정과 국제정치를 꿰뚫어 볼 수 있는 경륜과 혜안의 재사(才士)요 전략가. 해외 TV 보도에 가장 자주 등장하는 정부 관리인 만큼 준수한 용모에다 영어 정도엔 능통할 필요도 있다"며 "신언서판(身言書判), 즉 외모·언변·문장력·판단력이 요구되는 상징적인 국가 벼슬이 청와대 대변인이다"라고 주장했다.
윤 전 대변인의 칼럼 내용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정한 언행불일치다", "이래서 사람 일은 모르는 것", "국제적으로 나라망신 시켰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윤창중 전 대변인은 9일 귀국했으며 "주미대사 인턴과 함께 술은 마셨지만 성추행은 하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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