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토 만시니 맨시티 감독의 시즌 후 거취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막강한 전력에도 시즌 무관에 그친 아쉬움 탓이다. 맨시티는 1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가진 위건과의 2012~2013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후반 종료 직전 결승골을 내주며 0대1로 패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탈락에 이어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라이벌 맨유에 우승을 넘겨줬던 맨시티는 한 수 아래 쯤으로 여겨졌던 위건에까지 덜미를 잡히는 수모를 당했다. 일각에선 맨시티 수뇌부가 무관의 성적을 이유로 만시니 감독을 경질할 것이라는 추측을 하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말라가를 지휘 중인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이 후임자로 지목되고 있다.
만시니 감독은 다음 시즌에도 맨시티를 지휘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경기 후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주간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그것은 거짓"이라며 "만약 (경질이) 사실이라면 눈치채지 못한 내가 바보다. 그러나 성실한 사람들과 좋은 일을 해왔다"고 신뢰감을 드러냈다. 만시니 감독은 "만약 (경질설이) 사실이 아니라면 지난 6개월, 최근 2주간 여러분(기자)들이 어리석은 일을 한 것"이라고 비아냥 댔다.
한편, 만시니 감독은 위건전 패배에 대해 "실망스런 패배다. 4만여 팬들 앞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해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시즌이었다. 목표는 EPL 우승이었지만, 항상 이긴다는 것은 불가능했다. 컵대회에서 우승 기회가 있었지만, 어려웠다"고 아쉬워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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