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극 '출생의 비밀'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한 '출생의 비밀'은 전국 시청률 7.5%(이하 닐슨 코리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일 방송분 7.2%보다 0.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성유리(정이현 역)가 유준상(홍경두 역)과의 아련한 입맞춤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경두와 함께 한 기억을 모두 잃어 자신에게 닥친 현실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던 그녀가 그와의 입맞춤에 익숙한 느낌을 받으며 당황한 것.
이현은 혼란스러운 마음에 경두와 해듬(갈소원)이 살고 있는 집을 찾았다. 경두는 그가 찾아왔다는 사실에 반가움과 걱정 어린 표정으로 "언제 왔어? 가자. (해듬이) 보러 왔으면 봐야지"라며 이현을 잡아 끌었다.
하지만 당황한 이현은 오히려 독기 가득한 표정으로 그의 손을 냉정하게 뿌리치며 실랑이를 벌였고, 그 과정에서 경두 품에 안기게 되었다. 그는 갑작스런 포옹과 본인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입술을 맞추고 있는 자신의 모습에 소스라치게 놀라며 경두를 밀어냈지만, 어쩐지 익숙한 느낌에 충격 받았다.
성유리는 매 회마다 급변하는 이현의 복잡한 상황과 딜레마에 빠진 모습을 섬세히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으며, 깊이 있는 감정 연기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이현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섬세한 연기에 감동", "성유리와 갈소원이 빨리 만났으면 좋겠다", "밝은 이현과 혼란스러운 이현, 다양한 연기 보기 좋다", "성유리가 아닌 기억 잃은 천재 정이현만 보인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또 이날은 이진(이선영 역)이 성유리(정이현 역)의 등장에 사색되어 불안에 떤 이유가 밝혀졌다. 과거 이현과 수창(김영광 분)의 연인관계에 끼어들고, 이현의 논문을 베껴 먼저 졸업한 선영이 자신의 잘못에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이 사실을 이현이 알게 될까 두려운 마음을 숨기지 못한 것. 이진은 평소 털털한 이미지와는 상반된 예민하고 불안에 가득한 심리 상태를 안고 있는 인물을 연기하면서도 몰입도 넘치는 연기력을 선보여, 앞으로 그녀가 자신을 둘러싼 인물들과 어떤 관계를 이어갈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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