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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세이브 행진을 이어가 김성배의 활약이 돋보이는 것은 아니다. 5경기 모두 1이닝이 아닌 1⅓이닝을 소화했다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의 경우 마무리 투수는 정말 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9회 한 이닝 만을 책임진다. 하지만 김성배는 달랐다. 특별한 위기가 아닌 상황에서도 8회 2사 상황서 등판했다. 혼자서 핵심 불펜과 마무리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이다. 그만큼 김성배에 대한 김 감독의 신뢰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 감독은 12일 LG전을 앞두고 "지금 우리 팀 상황이 김성배 만을 바라봐야 하는 상황 아니냐"며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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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적으로 힘든 상황에 정신적인 압박감도 크다. 든든한 지원군들이 있었던 지난 시즌과는 달리 혼자 불펜의 짐을 모두 지고가는 형국이다. 하지만 김성배는 "우리 불펜은 여전히 강하다"며 동료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어 "보직에 상관없이 팀이 필요로 할 때 자신있게 공을 던지는 것이 내 임무인 것 같다"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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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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