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덕아웃 앞 캐치볼 금지 추진
일본 프로야구가 덕아웃앞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투수들의 캐치볼 금지를 추진하고 있다.
스포츠닛폰 등 일본 언론은 13일 열린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 12개 구단의 실행위원회에서 경기 중 덕아웃앞에서 캐치볼하는 것을 다음 시즌부터 금지할 방침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등판 중인 투수가 다음 이닝 등판을 위해 덕아웃 앞에서 캐치볼을 하면서 웜업을 하는 것이 관행적으로 허용됐던 일. 하지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파견됐던 NPB 심판원들로부터 규칙의 준수를 요구하는 의견이 많았다.
야구 규칙에는 플레이중인 선수나 경기를 준비중인 선수(다음 타자), 1,3루의 코치 외에는 덕아웃에 들어가있어야 한다고 돼 있다. 즉 투수나 야수가 수비를 위해 덕아웃 앞에서 캐치볼을 하는 것은 규칙 위반이다.
덕아웃 앞 캐치볼을 금지하는 대신 이닝 교체 때 5개로 돼 있는 연습 투구수를 8개로 늘리는 방안 등도 검토되고 있지만 이는 부상 직후의 투수들에겐 불안 요소가 되거나 경기 시간 단축에 역행하는 등의 반대 의견도 나왔다고.
일본은 2군 경기부터 시범 도입한 뒤 문제가 없으면 다음시즌부터는 1군에서도 시행할 계획이다.
한국 역시 경기중에 다음회에 등판하는 투수나 야수가 캐치볼을 하는 것이 관행화돼 있다. 지난 3월 대만에서 열린 WBC에서 선수들이 벤치앞에 나와 있다가 심판으로부터 제지를 받기도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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