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영웅 탄생을 기다린다!'
웅진 김민철이 생애 첫 개인리그 결승에 올랐다.
김민철은 지난 21일 열린 '스타크래프트2:군단의 심장'으로 진행되는 WCS(스타2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의 첫번째 시리즈인 '2013 WCS 코리아 시즌1' 4강전 1경기에서 같은 팀 동료인 김유진을 세트스코어 4대3으로 꺾고 결승에 가장 먼저 진출하며 스타 탄생을 앞두고 있다.
김민철은 이날 경기에서 1시간도 채 안 돼 3세트까지 잡아내며 낙승을 눈 앞에 뒀다. 하지만 김유진의 반격은 여기서부터 시작됐다. 배수의 진을 친 김유진은 4세트에서 김민철의 강력한 수비라인을 밀어내며 처음으로 승리를 따낸 후 5,6세트까지 내리 승리, 대역전극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그러나 김민철은 마지막 7세트에서 김유진의 올인 러시를 막아냈고 결국 최종 승리를 낚아냈다. 김민철은 데뷔 이후 1257일만에 생애 첫 개인리그 결승에 진출했고, 소속팀인 웅진은 2년여만에 결승 진출자를 배출하며 프로리그 1위팀다운 기세를 뽐냈다.
23일에는 이신형(STX)와 강동현(아주부)이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신형은 그동안 GSL에서 4강, 강동현은 준우승까지 오르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우승컵을 들어올린 적은 없다. 그래서 더 치열한 혈전이 예고되고 있다. 이신형은 32강전에서 정윤종(SKT)에게 1경기에 패하며 불안한 스타트를 보였지만 패자전에서 고석현(퀀틱게이밍)을 꺾은 후 정윤종과의 리매치에서 승리하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죽음의 조'로 꼽혔던 16강 B조에서 이영호(KT)와 이승현(스타테일) 등 '스타2'의 대세로 불리는 두 선수를 모두 꺾고 가볍게 8강에 오른 후 GSL 시즌1 우승자인 신노열(삼성전자)마저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셧아웃하는 등 현재 최고의 기세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강동현과 2013 GSL 시즌1 8강전에서 만나 패했기에, 복수를 다짐하고 있다. 강동현은 올해 테란전에서 6전 6승을 기록중이라 테란 플레이어인 이신형과 수준 높은 승부가 예상된다.
김민철, 그리고 이신형과 강동현 가운데 승자는 오는 6월1일 오후 3시부터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유니클로 악스홀에서 WCS 최초로 한국 우승자를 가리는 결승전을 가진다. 3명의 선수 가운데 개인리그 공식전에서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가 없기 때문에, '스타2:군단의 심장' 출시 이후 새로운 영웅 탄생이 기대되고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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