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이 인종차별에 강력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UEFA는 24일(한국시각) 런던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선수나 심판이 인종 차별할 경우 최소 10경기 출전 정지시키기로 했다. 지난난달 지아니 인판티노 UEFA 사무총장이 처벌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지 1개월 만이다. 다만 권고 사항이다. 회원국은 UEFA 규정을 참고해 재량으로 처벌 수위를 정할 수 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지난주 인종차별 시 해당 선수를 최소 5경기에 나가지 못하도록 했다. 유럽 축구에는 최근 인종차별에 대해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1월 이탈리아 프로축구 친선전에서 가나 출신 미드필더인 케빈 프린스 보아텡(AC밀란)이 상대팀 팬에게 인종차별적 야유를 받고 경기를 포기하면서 대책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UEFA는 그동안 인종차별 팬들이 나오면 개별 회원국에 벌금을 매기는 데 그쳐 소극적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UEFA는 심판을 모욕한 행위에 대해서도 10∼15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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