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퇴축구' 울산 현대가 기분좋은 3연승을 질주했다.
울산은 25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경남과의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에서 호베르또의 시즌 마수걸이 골과 한상운의 멀티골을 보태 4대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7승3무3패(승점 24)를 기록, 6월 3주간의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최소 3위를 유지하게 됐다. 경남은 이번에도 원정 징크스를 털어내지 못했다. 올시즌 3무3패로 원정에서 단 1승도 따내지 못했다.
선제골은 울산의 몫이었다. 전반 12분 김성환의 칩패스를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쇄도하면서 호베르또가 그대로 공중에 있는 볼을 논스톱 슛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울산은 상승세를 타지 못했다. 창끝이 무뎠다. 득점 선두 김신욱의 경고누적 결장이 아쉬웠다. 제공권 장악에서 밀렸다. 특히 상대 문전 앞에서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세밀함이 부족했다. 반면, 수비는 단단했다. 압박수비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울산은 답답함 공격을 후반 2분 풀어냈다. 한상운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상대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공격 점유율을 높인 울산은 후반 20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신인 박용지가 장기인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한상운은 가볍게 성공시켰다.
울산은 후반 23분 박용지를 빼고 고창현을 투입해 기동력을 보강했다. 또 후반 32분 왼쪽 측면 수비수 김영삼 대신 중앙 수비수 박동혁을 교체해 수비력을 강화했다.
울산은 후반 막판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후반 43분, 이재안에게 재치있는 헤딩골을 얻어맞았다. 이후 경남 스트라이커 부발로에게 헤딩슛을 허용했다. 다행히 왼쪽 골대를 맞고 튕겨나왔다.
위기 뒤 찬스라고 했던가. 울산은 곧바로 역습에 나섰다. 후반 추가시간 네 번째 골을 터뜨렸다. 주인공은 변 웅이었다. 후반 43분 한상운과 교체투입된 변 웅은 호베르또가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놓친 볼을 논스톱 왼발 슛으로 연결해 골네트를 흔들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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