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 땐 더 잘했는데…. 한번 더하면 진짜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비가 오락가락하던 28일, '탁구얼짱' 서효원(26·한국마사회)이 잠실벌 마운드에 섰다.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전 시구자로 나섰다.
서효원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11년 코리아오픈 TV 중계에서 맑은 피부, 쌍꺼풀 없이 큰눈, 오똑한 콧날 등 상큼한 미모로 주목받았다. 현정화 한국마사회 감독의 제자인 서효원은 스타덤에 걸맞은 실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여자 주세혁' '공격하는 수비수'로 자신의 길을 또박또박 열어가고 있다. 2011년 종합선수권 단식 우승 신화를 쓰더니, 2012년엔 단체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해 초 그토록 꿈꾸던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았고, 지난 4월 코리아오픈 여자단식에서 생애 첫 국제무대 정상에 섰다. 이어진 5월 파리세계선수권에선 여자단식 16강에 오르며 여자대표팀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세계선수권 직후 세계랭킹이 16위로 껑충 뛰었다. 대표은퇴를 선언한 김경아(세계랭킹 10위)를 제외하고는 명실상부 '국내 최고 랭커'다.
'탁구얼짱'에서 '탁구짱'으로 성장한 서효원을 향해 프로야구 LG구단이 러브콜을 보냈다. '대세의 상징'인 시구자로 나섰다. 21일 파리세계선수권 일정이 끝나자마자 중국으로 이동했다. 중국리그에서 경기를 뛰던 중 시구 제안을 받았다. 27일 한국에 돌아온 다음날인 28일, 곧바로 시구에 나섰다. 팀 동료들은 29일부터 6월2일까지 충남 아산에서 펼쳐지는 실업탁구 챔피언전을 위해 오전에 떠났다. 김숭실 코치와 함께 안양 숙소에서 하늘을 쳐다보며 '시구 타임'을 기다렸다. 다행히 비가 그쳤다.
예쁘장한 얼굴로 '강스매싱' 시구를 날린 직후 서효원의 이름이 각 포털 실시간 검색어를 장식했다. 세련된 시구였다. 탁구로 단련된 어깨, 예민한 감각으로 공을 정확하게 포수의 미트에 꽂아넣었다. "생각보다 야구공이 무겁더라"며 생긋 웃었다. 연습할 때보다 못 던진 게 아쉬워요, 다시 하면 더 잘할 수 있을 텐데"라며 승부욕을 불살랐다. 시구 연습에서 잘한다는 칭찬을 많이 받았다. "소질이 좀 있는 것 같아요. 저 말고도 탁구선수들이라면 다 잘 던질 것"이라며 웃었다. 실업탁구대회를 위해 이동하느라 경기를 1회까지밖에 보지 못했지만, 인기절정의 프로야구 현장의 열기를 접하며 느낀 점도 많다. "날씨도 좋지 않았는데, 관중도 많고 응원도 정말 재밌게 하더라고요. 우리 탁구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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