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사관학교 내에서 선배 남자생도가 후배 여자 생도를 대낮에 성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9일 육군에 따르면 육사 축제기간 중인 지난 22일 오후 2시쯤 육사 생활관 내에서 4학년 남성 생도가 2학년 여성 생도를 성폭행한 혐의로 육군 헌병대에 구속됐다.
육군 측은 '생도의 날' 축제기간(21~24일) 당시 지도교수와 술을 마신 후 토하고 있는 2학년 여성 생도를 4학년 남성 생도가 돌보다가 자신의 방으로 여자 생도를 데리고 가서 성폭행했다고 전했다.
이 사건은 술자리에서 이들 두 생도가 사라진 것을 안 동료 생도들이 남자 생도의 방을 찾아가면서 발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속된 4학년 남성 생도는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2학년 여성 생도는 군 병원에서 심신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내 엘리트 장교 양성 교육기관인 육사에서 여자 생도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육사는 사건이 발생한 뒤 생도들의 외출, 외박을 전면 금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육군은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육사에 대한 대대적인 감찰을 진행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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