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화약고'에 제대로 불이 붙었다. KIA를 상대로 올 시즌 한 이닝 최다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LG는 31일 광주 KIA전에서 2-1로 앞선 7회에만 무려 9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김용의가 중전안타로 치고 나간 뒤 도루로 2루를 훔쳤고, 8번 문선재의 좌전 적시 2루타 때 득점을 하며 타선 대폭발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최경철의 희생번트 때 KIA 포수 차일목의 실책이 겹치며 KIA에 불운이 드리웠다.
결국 LG는 박용택의 만루홈런까지 포함해 7회초에만 타자일순하며 8안타 1사구, 희생타 2개 등으로 총 9점을 뽑았다.
'한 이닝 9득점'은 올해 LG의 최다득점 기록이다. LG는 이날 전까지 올해 두 차례 한 이닝에 7점을 올린 적이 있다. 지난 4월 3일 목동 넥센전에서 7회초에 7점을 뽑았고, 4월 18일에는 광주구장에서 KIA를 상대로 3회에 7득점을 했다. 그러나 이날 광주전에서 7회초에 9점을 올리며 새로운 기록을 썼다.
더불어 7회에 9명의 선발타자들이 전원 득점을 하는 기록도 세웠다. 이는 올해 2번째이자 역대 통산 26번째로 나온 기록이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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