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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입성' 최강희호, 승리 위한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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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이 다음달 5일 레바논과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 원정경기를 위해 두바이로 출국했다. 축구대표팀 최강희 감독이 28일 오전 출국에 앞서 인티뷰에 응하고 있다. 인천공항=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3.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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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호가 결전의 땅으로 입성한다. 1일 오후 베이루트에 당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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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대한축구협회는 레바논의 현지 사정을 고려해 제3국 개최를 국제축구연맹(FIFA)에 요구했다. 레바논의 이슬람 무장조직인 헤즈볼라가 이웃나라 시리아 내전에 개입했다. 시리아 반군은 베이루트에서 테러를 벌였다. 하지만 FIFA는 예정대로 베이루트 개최를 결정했다.

레바논전은 브라질행의 최대고비다. 현재 한국은 3승1무1패(승점 10)로 조2위를 달리고 있다. 1경기를 덜한 상태다. 1위 우즈베키스탄과는 승점 1점 차이다. 3위 이란과 4위 카타르는 승점 7점에 그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13점으로 조1위를 차지할 뿐만 아니라 3위 그룹과의 격차를 벌릴 수 있다. 최종예선에서는 조2위까지 본선진출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조3위는 B조 3위와 플레이오프를 가져야 한다. 여기에서 승리하면 남미 예선 5위팀과 최후의 일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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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호로서는 내부와 외부의 변수를 컨트롤해야 한다. 일단 내부 변수는 조직력이다. 특히 중앙과 측면이 불안하다. 중앙에서는 '기-구콤비' 기성용과 구자철이 경기에 나설 수 없다. 기성용은 경고누적, 구자철은 컨디션 저하로 A대표팀에서 제외됐다. 이들을 대체할 선수들의 상황도 좋지 않다. 황지수는 A대표팀에 오기도 전에 다쳤다. 이명주는 능력은 있지만 국제 경험은 아직 부족하다. 한국영 역시 아직은 경험 부족이 크다. 최 감독은 '베테랑' 김남일을 데려와 경험 부족을 해결하고자 한다. 여기에 '만능' 김보경을 중앙으로 배치해 중앙으로 두텁게 하려 한다.

외부 변수는 역시 레바논의 현지 상황이다. 경기가 펼쳐질 베이루트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은 잔디 상태가 최악이다. 이미 2011년 11월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당시에 경험해봤다. 볼이 제대로 굴러가지도 못할 정도로 운동장 상태가 고르지 않다. 당시 조광래 감독이 이끌던 A대표팀은 주특기였던 패싱 게임을 하지 못하며 1대2로 졌다. 결국 조 감독은 경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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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현지 팬들의 광적인 응원도 최강희호를 막는 장벽이다. 현지 팬들은 경기 내내 폭죽과 동시에 공포탄을 쏠 정도로 호전적이다. 레이저빔 공격도 빈번하게 벌인다. 최강희호로서는 평정심을 유지해야만 한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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