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물리쳤다.
한국은 1일 경기도 화성시 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일본을 세트 스코어 3대1(25-22, 25-20, 21-25, 25-19)로 물리쳤다. 문성민(현대캐피탈)과 박철우(삼성화재)로 이어지는 좌우쌍포가 불을 뿜었다. 문성민은 11점, 박철우는 14점을 뽑아냈다. 성균관대의 에이스 전광인은 14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승부의 분수령은 세트스코어 2-1로 앞선 4세트였다. 이전 세트를 내주면서 잠시 흔들렸다. 하지만 박상하와 신영석 등이 이끄는 센터진이 위력을 뽐냈다. 4-2 상황에서 전광인이 연타 서브 에이스로 흐름을 뒤집었다. 이어 박철우 박상하가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상대의 기를 꺾었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박철우 전광인의 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지난해 런던올림픽 세계예선전과 아시아배구연맹(AVC)컵에서 당한 일본전 2연패를 설욕했다. 역대 전적에서 67승 47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한국은 2일 같은 장소에서 일본과 2차전을 치른다.
한편 같은 조의 핀란드는 이날 포르투갈을 세트 스코어 3대0, 캐나다는 네덜란드를 3대1로 제압했다. C조에서는 6개 나라 가운데 1등을 차지해야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결선에 오를 수 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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