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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력 부재, 용병술 부재, 불운 '3不'이 만들어낸 졸전이었다. 중동축구를 효과적으로 상대하기 위한 시나리오가 있다. 개인기가 좋은 상대의 기를 살려줘서는 안된다. 초반부터 철저한 압박을 통해 상대의 예봉을 꺾어야 한다. 전방부터 수비까지 전형을 컴팩트하게 유지하며, 2~3명이 상대를 둘러싸는 것이 효과적이다. 강한 압박이 상대에 부담을 주기 시작하면 공격도 살아난다. 중동의 수비는 조직력이 약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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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술도 아쉬웠다. 최강희 감독은 당초 예상과 다른 베스트11을 꺼내들었다. 기조는 안정이었다. 수비력과 안정감이 좋은 선수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동국을 원톱에 세우고 오른쪽에 이청용, 왼쪽에 이근호을 배치했다. 김보경이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더블 볼란치(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의 한자리에는 예상대로 김남일이 포진했다. 그의 파트너는 당초 유력했던 이명주 대신 수비력이 좋은 한국영이 낙점됐다. 포백은 곽태휘와 김기희가 중앙 수비를 맡은 가운데 왼쪽에는 김치우, 오른쪽에는 신광훈이 나섰다. 골문은 정성룡이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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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도 발목을 잡았다. 무려 3번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전반 23분 이동국과 2대1 패스를 받은 이청용의 슈팅이, 후반 26분 김치우의 프리킥을 헤딩으로 연결한 곽태휘의 슈팅이, 후반 35분 이동국의 슈팅까지 모두 골대를 맞았다. 이 중 한차례만이라도 골로 연결됐더라면 역전까지도 가능한 흐름이었다. 다행히 행운의 여신은 후반 추가 시간 한차례 미소를 보였다. 추가 시간 김치우의 프리킥이 아니었더라면 레바논 참사가 재연될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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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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