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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의 컴백은 예전처럼 떠들썩하지 않았다. 물론 언론을 통해 그의 컴백이 기정사실화되며 김이 빠진 측면도 있다. 2004년 6월 첼시에 취임했을 당시 무리뉴 감독은 '나를 거만하다고 해도 좋다. 나는 유럽을 제패한 특별한 감독이다'고 하며 잉글랜드를 떠들썩하게 했다. 그가 지금처럼 독설가 이미지를 갖게 된 것은 이때부터 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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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은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첼시를 이끌며 완벽한 성공을 거뒀다. 유럽챔피언스리그 트로피가 아쉬웠지만, 리그 2회, 리그컵 2회, FA컵 1회, 커뮤니티실드 1회 우승을 거머쥐었다.무리뉴 감독은 첼시 부임 기간 동안 185전 124승 30무 21패 330득점 119실점의 기록으로 67.03%라는 어마어마한 승률을 남겼다. 말그대로 무적의 팀이었다. 첼시는 무리뉴 감독이 떠난 후에도 매년 트로피를 거머쥐었지만, 무리뉴 시절 보여준 강력한 이미지는 갖지 못했다. 팬들이 무리뉴 감독에 대한 향수를 갖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었다. 무리뉴 감독 역시 첼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축구 감독 생활을 하며 두 팀에서 열정을 가졌다. 첼시와 인터밀란이다"라며 "더 중요한 팀은 첼시였다. 너무 행복하다. 과도하게 감정이 북받치지 않도록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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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와 공격진에는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후안 마타, 오스카르, 에당 아자르 등이 포진한 미드필드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이 강조하는 수비쪽에는 아쉬운 부분이 많다. 이미 현지 언론에서는 다비드 루이스의 방출을 예상하고 있다. 공격쪽에도 페르난도 토레스로는 부족하다. 일단 '제2의 드로그바'로 불리는 로멜로 루카쿠도 임대를 마치고 첼시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디디에 드로그바는 무리뉴 감독이 가장 선호하는 공격수였다.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무리뉴 감독의 입맛에 맞는 팀을 만들기 위해 무려 1억6000만파운드(약 2758억 원)를 지원해주기로 했다. 루카 모드리치, 자미 케디라(이상 레알 마드리드), 에딘손 카바니(나폴리), 루크 쇼(사우스햄턴), 엘리킴 망갈라(포르투), 마루앙 펠라이니(에버턴) 등이 무리뉴 리스트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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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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