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그린 스타디움상'의 첫 주인공은 제주 유나이티드다.
그린 스타디움상은 선수들이 최상의 상태에서 경기를 선보일 수 있도록 잔디 관리에 힘쓴 경기장 관리 주체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K-리그 클래식 14개 경기장을 대상으로 매 경기 100분 전 경기감독관, 매치 코디네이터, 심판, 홈 경기 관리책임자 등이 그라운드 상태 평가 항목을 평가한다. 잔디발육 현황, 그라운드의 평평함과 딱딱함, 라인, 배수 등을 따진다. 이 평가 결과를 매치 코디네이터가 종합 평가, '그라운드 상태 평가 보고서'를 기준으로 평점을 매긴다.
첫 영예는 제주월드컵경기장을 관리하는 서귀포시가 차지했다. 프로축구연맹은 6일 그린 스타디움상 풀 스타디움상 플러스 스타디움상의 1차 수상팀을 선정했다. 이 상들은 1차(1~13라운드), 2차(14~26라운드), 3차(27~40라운드)로 나눠 시상한다. 해당 구단 홈 경기 시 상패가 주어진다. 연말에는 시즌 전체를 합산해 상패와 상금 200만원을 시상을 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그린 스타디움상이 신설된 지난해에도 종합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경남FC도 웃었다. '플러스 스타디움상'을 수상했다. 가장 많은 관중 증가를 보였다. 경남은 지난해 평균관중이 2331명이었다. 그러나 올해 1~13라운드까지 평균 7826명으로 급증했다. 전년 대비 235.7%의 비약적인 증가율이다. 경남은 '도민속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선수들의 재능기부 축구교실, 학교 배식봉사 등 경남지역 연고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훈훈한 스토리도 만들어나가고 있다. 시민에게 축구장의 가장 좋은 좌석인 '본부석'을 돌려주는 이벤트, 원정 경기시 함께 모여 경남을 응원할 수 있는 GFC-LOUNGE를 경기장에 개설, 응원문화를 주도했다.
가장 기분 좋은 상이기도 한 '풀 스타디움상'은 수원 삼성에 돌아갔다. 풀 스타디움상은 가장 많은 평균관중을 유치한 구단에 주어지는 상이다. 수원은 1~13라운드까지 경기당 평균 2만1609명을 유치했다. 수원은 올시즌 14개 구단 중 가장 먼저 15만 관중을 돌파했다. 특히 4월 14일 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선 3만7879명이 입장, 올시즌 최다 관중 2위(1위 3월 10일 대구-전남전 3만9871명)를 기록했다. FC서울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평균 1만5703명을 유치했다.
연맹은 구단 행정의 객관적인 평가와 시상을 통해 구단 간 선의의 경쟁 유도, 보다 적극적인 팬 서비스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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