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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전은 명예회복의 무대다. 레바논전에 나선 김남일의 활약은 실망스러웠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인천에서 보여줬던 뛰어난 공수조율 능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존재감은 없었다. 상대의 역습에 자주 공간을 내줬고 압박은 실종됐다. 경기 내내 자리를 잡지 못한 한국영(23·쇼난) 탓에 압박이 헐거워지는 면이 컸다. 그러나 경험 많은 김남일이 중심을 잡아 줄 것이라던 최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김남일의 부진이 더욱 두드러지는 한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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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임무가 있다. 우즈벡 중원의 핵인 세르베르 제파로프(성남) 봉쇄다. 박종우가 전면에 나서 제파로프 마크의 임무를 부여 받을 것으로 보이나, 경험이 많은 김남일의 공격 저지 능력에 더욱 기대가 크다. 인천에서도 상대 공격의 맥을 끊는 적절한 위치선정과 마크로 효과를 발휘한 바 있다. 인천 시절 제파로프와 맞붙어 본 실전 경험이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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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과의 일전을 전후해 보여준 그림자 리더십은 합격점이었다. 남은 것은 그라운드에서의 실력 증명이다. 우즈벡전이 김남일의 대표팀 현주소를 평가하는 잣대가 될 것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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