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필립이 적벽등반에 도전한다.
6월 10일 방송되는 KBS 2TV '야생의 발견'에서는 암벽등반 마니아인 최필립이 최소한 보호 장치에 의존한 채 맨손으로 절벽 위를 오르는 모습이 공개된다.
최필립은 전문가급 이상 전문 산악인도 오르기 힘들다는 설악산 적벽을 오르기 위해 오래 전부터 고도의 훈련을 받으며 철저하게 준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필립이 도전한 설악산 적벽은 90년대부터 자유등반이 시작된 고난이도 암벽등반 코스로, 120도로 기울어져 있으며, 지금까지 적벽 자유등반에 성공한 사람은 겨우 5명 뿐. 전문적인 훈련과 상당한 실력을 지닌 클라이머만이 오를 수 있어 벌써부터 최필립의 이번 도전의 성공여부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최필립은 등반 당일 뜨거운 햇볕 때문에 바위가 더욱 미끄럽고 발을 디딜만한 홈조차 찾기 힘들어 바위의 갈라진 틈 사이로 손을 넣고 겨우 올라야 했으며, 적벽 최고 고난이도 지점인 돌출 구간을 오르던 중 바위를 잡았던 손이 미끄러지면서 등반팀이 갑자기 추락을 하는 돌발 상황이 벌어졌다. 돌출된 바위에 로프가 쓸려 자칫 끊어질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에 설상가상으로 최필립은 양팔 근육에 무리가 와 힘을 쓰지 못했다. 오르지도 내려가지도 못한 채 한참동안 바위에 매달려 있어야 했다.
최필립은 소속사를 통해 "촬영이 끝나고 나서 한 집안의 아들로서, 배우로서 매순간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살아야겠구나 생각을 했다"면서 "두 발로 땅을 디딜 수 있다는 게 행복했다. 앞으로 더 열심히 등반 훈련을 할 것이고, 정말 정상급 클라이머 소리를 한 번 들어보고 싶다"며 소감을 전해왔다.
한편 위험천만한 상황에 놓인 최필립이 적벽 등반 성공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10일 방송되는 '야생의 발견'을 통해 공개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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