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가 지난 7일에 이어 10일에도 노조에 의해 출근이 저지되는 수모를 겪었다.
임 내정자는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 명동 KB금융 본사로 출근하려다가 정문 앞에서 기다리던 국민은행 노조원 20여명에 의해 저지당했다.
노조 관계자들은 "신관치인사 물러가라", "경영실패 책임지고 자진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임 내정자의 출근을 막았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도 이날 "관치금융 행태가 이어지는 것을 묵과할 수 없다"는 성명서를 냈다.
또한 "낙하산 인사를 통한 관치금융 하에서는 결코 창조경제를 꽃 피울 수 없다. 오히려 금융산업을 황폐화시키고, 국민경제에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뿐"이라며 "지난 5년에 이어 또다시 향후 5년 동안 금융산업의 암흑기를 맞이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출근이 저지된 임 내정자는 발길을 돌려 시내 모처에서 업무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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