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돼 있던 KIA가 모처럼 3연승을 달렸다. 임시 선발 임준섭의 깜짝 호투를 발판으로 NC를 완파했다.
KIA는 11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에서 7대2로 승리했다. 선발 임준섭의 호투에 타선은 적절히 점수를 내며 3연승을 합작했다. 한 달여만에 선발로 나선 임준섭은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KIA는 1회말 선취점을 내며 가볍게 출발했다. 1사 후 김선빈이 NC 선발 에릭에게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김주찬의 3루타가 나와 선취점이 나왔다. NC 중견수 나성범이 타구 판단 실수로 인해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가 됐다. 나지완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져 2-0으로 앞서갔다.
타선이 점수를 내줬음에도 KIA 선발 임준섭은 2회 첫 실점을 허용했다. 1사 후 권희동에게 볼카운트 3B1S에서 5구째 136㎞짜리 직구를 던졌다 한복판으로 몰려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임준섭은 4회엔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나성범과 이호준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2-2 동점이 됐다. 조영훈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권희동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요리한 뒤 지석훈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KIA 타선은 7회 곧바로 점수를 내며 임준섭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최희섭이 2루타로 출루한 뒤, 이어진 2사 3루서 김주형이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렸다. 이날의 결승점이었다.
KIA는 7회와 8회 추가득점하며 승기를 굳혔다. 7회엔 2사 1루서 이용규가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8회엔 안치홍과 김주형의 1타점 2루타가 연달아 나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선동열 감독은 "선발 임준섭이 2실점으로 잘 막아줬고, 추가 득점 찬스를 잘 살려 경기의 흐름을 유리하게 이끌어갈 수 있었다. 선수들 모두 잘 해줬다"고 말했다. 한편 패장이 된 NC 김경문 감독은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집중력이 부족했다"고 했다.
광주=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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