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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 조용필의 음반 베스트셀러와 화려한 재기에 관한 이색 증언이 등장해 잔잔한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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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 조용필 향년 60세 타계>라는 뉴스를 TV속보로 보도되는 걸 전해듣고 통곡을 했더랬습니다. 아무리 꿈속에 벌어진 일이지만 얼마나 생생했는지 제 울음소리에 놀라 깼을 정도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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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것을 버리고 새로운 명성을 얻는다'. 다행히 역술가는 "올해 조용필씨가 대박 나는 해"라고 풀이해줬다. 덩달아 자신까지 운이 트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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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는 지금은 자신의 꿈속 예시가 현실로 이어졌다는 걸 완벽하게 믿는다.
"방송 후 라디오 작가님이 그러시드라구요. 아무리 꿈 얘기지만 멀쩡하게 살아계신 유명 가수가 사망했다는 말을 방송으로 내보내 좀 걱정이 된다고요. 생방송이라 저도 그때는 실수 한게 아닌가 많이 염려를 했죠."
하지만 지방 라디오 방송에서의 이 꿈 얘기는 사소한 가십 정도로 묻혀졌다. 아무리 조용필 관련 얘기였어도 출연자가 유명 연예인이 아니어서 무심코 비켜갔다. 이슈가 돼서 혹시나 조용필 선배의 심경을 건드리는게 아닌가 걱정했던 그에겐 오히려 다행이었다.
'조용필 뿐만 아니라 모창가수인 자신한테도 빛이 드는 해'라는 역술가의 꿈 해몽은 차츰 맞아들어갔다. 라디오 출연 직후 곧바로 KBS 설특집 '아침마당'에 출연요청이 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오랜 조용필 모창가수로 활동한 내력과 에피소드를 밝힌 뒤 "조용필 선배님이 제발 후속 음반을 좀 냈으면 좋겠다. 새 음반을 내지 않으니 이제 따라 부를 노래가 없다"고 말했다. 역시 조용필의 음반 출반계획은 그를 포함해 아무도 몰랐던 때다.
그리고 두달후 조용필이 음반을 낸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10년만에 내놓은 조용필 신곡 '바운스'(BOUNCE)는 대박이 났다.
"제가 조용필 선배님의 모창을 오래도록 해왔지만 올해 만큼 바빠본 적이 없습니다. 선배님이 대박 난 것은 좋은 음반을 내놓아 당연한 거지만 제 운까지 트인다는게 정말 신기할 노릇이죠."
그는 올해 가수 장윤정 보다 특정 방송 프로그램에 많이 출연할 만큼 주가가 올랐다. 한 프로그램에 6주 연속 초대받은 적도 있다.
그는 조용필의 이미테이션 가수로 활약하면서 자신의 음반 '바람아 불어라'를 내고 정식 가수로 활동중이다. 본래 목소리로 활동중인 그의 가수 이름은 성노다.
그는 또 "제가 3년전 강원도 영월 동강 서강을 소재로 한 '바람아 불어라'를 내고 활동에 들어간지 얼마 안돼 조용필 선배님이 전국투어 콘서트를 열면서 '바람의 노래'란 타이틀을 섰다"면서 "그때도 조용필 선배님과는 뭔가 보이지 않은 어떤 교감이 있는게 아닌가 놀랐다"고 말했다.
강일홍 기자 ee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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