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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전 전반 분석]천운 따른 자책골, 단조로운 공격패턴은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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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서울월드컵구장에서 2014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가 열렸다. 전반 종료 직전 프리킥으로 우즈벡의 자책골을 유도한 한국 김영권이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상암=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3.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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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운이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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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이 시작됐다.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7차전, 전반전이 막을 내렸다. 한국은 전반 43분 터진 상대 자책골을 앞세워 1-0으로 리드하고 있다. 김영권이 크로스한 볼이 쇼라크메도프의 머리를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최강희 A대표팀 감독은 예상대로 변화를 선택했다. 투톱은 손흥민(함부르크)과 김신욱(울산)이었다. 우즈벡전을 앞두고 김신욱-손흥민을 비롯해 이동국(전북)-김신욱, 이근호(상주)-김신욱 등 다양한 조합을 실험했다. 결국 김신욱-손흥민으로 결정됐다. 1m96의 김신욱은 고공 플레이, 손흥민은 빠른 스피드와 개인기, 뛰어난 슈팅력을 앞세워 수비라인을 무너뜨린다는 복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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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감독은 4-4-2 전술을 가동했다. 좌우측 날개에는 이근호(상주)와 이청용(볼턴)이 선발로 낙점됐다. 이명주(포항)와 박종우(부산)가 중원을 책임졌다. 김남일(인천)은 부상으로 경기 전날 훈련에 불참했다. 포백 수비라인은 예상대로 곽태휘(알샤밥)와 김영권(광저우)이 중앙수비에 포진한 가운데 좌우측 윙백에는 김치우(서울)와 김창수(가시와)가 섰다. 골문은 정성룡(수원)이 지켰다.

한국은 전반 초반 상대의 강력한 압박에 애를 먹었다. 기성용(스완지시티)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공백도 보였다. 중앙에서 원활하게 볼을 뿌려주지 못했다. 중앙수비인 김영권이 왼쪽으로 진출하면서 로빙패스가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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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패턴은 단조로웠다. 김신욱의 높이를 이용한 플레이에 주력했다. 전반 18분 이근호는 김신욱의 헤딩에 이어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상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았지만 기회를 허공으로 날렸다. 우즈베키스탄은 중거리 슈팅과 최전방 공격수 바카예프의 포스트 플레이가 돋보였다.

다행히 한국은 전반을 리드한채 마쳤다. 후반에는 좀 더 다양한 패턴의 플레이가 필요하다. 한 골차로는 안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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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호는 승점 11점(3승2무1패)으로 A조 선두에 포진해 있다. 우즈벡과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한국 +6, 우즈벡 +2)에서 앞섰다. 이란은 승점 10점(3승1무2패)으로 턱밑에서 추격하고 있다. 각조 1, 2위가 본선에 오른다. 3위는 험난한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아직 축포를 터트리기에는 이르다. 홈이점을 안고 있지만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무조건 우즈벡을 잡아야 한다. 후반 45분 더 투지넘치는 플레이가 요구된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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