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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에겐 우즈벡전 결과가 남다르게 다가올 만하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홍명보호의 일원으로 동메달 신화를 썼다. 그해 11월 14일 화성에서 열린 호주와의 친선경기에서 1년 1개월여 만에 A매치에 나섰다. 결과는 아픔이었다. 1대2 패배를 막아내지 못했다. 정인환과의 호흡이 원활하지 못했다. 결국 후반 시작과 함께 벤치로 물러났다. 이후 6개월여 간 김영권은 A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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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경기에 기회가 찾아왔다. 레바논전에서 김기희(알사일리아)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던 김영권은 우즈벡전 선발로 나서 곽태휘(32·알샤밥)와 호흡을 맞췄다. 전반 초중반까지는 우즈벡의 압박과 축축히 젖은 그라운드 컨디션에 적응하지 못해 플레이에 애를 먹었다. 그러나 전반 막판부터 안정된 몸놀림으로 공격 시발점 역할을 했고, 세트플레이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선제골에 일조한 뒤 맞이한 후반전에서도 제파로프와 바카예프를 앞세운 우즈벡의 공세를 잘 막아내면서 결국 우즈벡전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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