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국제영화제와 베를린국제영화제를 석권한 유일한 한국 여성감독 신수원의 화제작 영화 '명왕성'이 7월 11일 개봉을 확정했다.
신수원 감독의 '명왕성'은 명문대 입학을 목표로 초특급 사립고에 존재하는 1% 상위권학생들의 비밀 스터디 그룹에 가입하기 위해 몸부림 치던 평범한 소년이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되면서 점차 괴물이 되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2013년 제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수정곰상을 수상했다. 영화는 치열한 입시지옥으로 친구라는 존재는 사라진 채 1등만이 존재하는 대한민국의 충격적인 교육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함께 학생들의 묻지마 폭행과 극단적인 행동들에 아이들이 변할 수 밖에 없는 사회적 구조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 또한 1등이 아니면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잔혹한 입시지옥으로 인해 점점 황폐해지는 학생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표현해 큰 충격을 선사한다.
'명왕성'은 영화 '시'로 데뷔해 '고지전'에서 순수한 감성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긴 이다윗, '구가의 서'로 차세대 기대주로 떠오른 성준, '똥파리'로 주목 받은 김꽃비, '가시꽃'에서부터 '응징자'까지 출연하며 떠오른 신예 김권, 중년의 카리스마로 뛰어난 존재감을 보이는 '꽃중년' 조성하 등 국내의 내로라하는 연기자들이 주연으로 대거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신수원 감독은 2012년 영화 '순환선'으로 칸국제영화제 카날플러스상을 수상하며 '차기작이 가장 기대되는 감독'으로 선정돼 세계가 주목하는 연출자로 떠올랐다. 차기작 '명왕성' 역시 기대에 맞게 베를린국제영화에서 주목을 받으며 수정곰상을 받았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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