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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투수들의 스태미너와 구위는 무한하지 않다. 자주, 오래 던지면 어쩔 수 없이 지치고 구위가 떨어진다. 그래서 팀을 강하게 유지하려면 필승조를 언제 어느 순간에 효율적으로 운용할 지를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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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역설적으로 이들이 현재 불펜에서 가장 믿을만한 필승조라면 때로는 한 박자 쉬어가게 하는 식의 운용법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이를테면 8-4로 앞선 8일 넥센전의 8회말이나 6-1로 앞선 9일 경기의 8회 1사 2루에서의 신승현 투입 시점과 같은 경우다. 점수차가 다소 여유있는 상황이라면 다른 불펜 투수들을 활용하는 식의 운용법도 고려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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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점에서 정말 중요한 관건은 신승현과 송은범의 두 명 외에도 1~2명 정도의 믿을만한 필승조가 더 나타나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야 보다 효율적으로 이기는 경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 KIA벤치의 고민은 바로 여기에서 시작된다. 현재로서는 이들 외에 확실한 경기 지배력을 보여주는 투수들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면에서 박지훈이나 한승혁의 성장 그리고 베테랑 유동훈의 구위 회복이 더욱 절실해진다. KIA가 제대로 반격을 하기 위해서는 이런 고민이 해결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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