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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열쇠는 '해결사'다. 해결사의 가장 좋은 예가 바로 박지성(QPR)이다. 박지성은 2009년 2월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2010년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원정경기에서 동점골을 뽑아냈다. 4개월 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리턴 매치에서도 동점골을 넣었다. 두 경기 모두 1대1 무승부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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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의 조건은 간단하다. 일단 담대해야 한다. 이란은 언제나 한국과의 경기 전 도발을 서슴지 않는다. 2009년 2년 테헤란결전 당시 이란의 주장 자바드 네쿠남은 "한국은 지옥을 경험할 것"이라고 했다. 당시 박지성은 담대하게 나섰다. 네쿠남의 말을 들은 뒤 특유의 웃음을 지었다. 이어 "지옥이 아니라 천국이 될 것"이라고 응수했다. 박지성은 동점골을 터뜨리며 네쿠남의 콧대를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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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최강희호에도 실력면에서 박지성의 뒤를 이을 해결사 후보들은 많다. 이청용(볼턴)이나 손흥민(함부르크) 지동원(선덜랜드) 등은 모두 유럽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뽐냈다. 이근호(상주)는 중동킬러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김신욱(울산)도 남다른 체격조건과 K-리그 및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 모두 충분히 박지성의 뒤를 이을만 하다. 과연 누가 해결사로 나설지, 이란전 필승조건이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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