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에 축구팀이 생기는데 도움될 수 있도록 재미있는 경기 해야죠."
14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자선경기가 열린 경기도 평택의 평택종합운동장. 경기를 앞둔 양 팀의 사령탑이 휴게실에 나란히 앉아 대화꽃을 피웠다. "인천이 요새 왜 이렇게 잘해? 비결이 뭐야. 우리가 인천의 응집력을 배워야해." 박경훈 제주 감독이 김봉길 인천 감독에게 물었다. 김 감독도 화답했다. "박 감독님의 세밀한 패스 플레이에 대해 우리 선수들에게 많이 얘기합니다."
K-리그 클래식 경기전에 라커룸을 지배하는 긴장감은 없었다. 이날 맞대결은 올해 출범 30주년을 맞이한 한국 프로축구가 6월 A매치 휴식기 동안 K-리그 비(非)연고지를 찾아가 자선 경기를 펼치는 이벤트 경기. 승패에 대한 부담감도 없었다. 하지만 제주와 인천은 주전급 선수들을 모두 투입하며 맞불을 놓았다. 자선 경기의 취지에 맞게 최선을 다하자는 의미였다.
박 감독은 "이렇게 축구를 많이 접하지 못하는 도시에서 멋진 프로 축구 경기를 보여주면 팬들도 좋아하고 혹시 평택도 축구팀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할 수 있게 재미있는 경기를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선경기 참가 결정은 쉽지 않았다. 박 감독은 "이제 훈련을 시작한지 일주일 돼서 한참 강도 높은 훈련을 할 때다. 솔직히 경기 하기 좋은 타이밍은 아니다. 하지만 프로축구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프로 구단들이 나서야 한다"고 했다. 김 감독은 "현역 시절에 평택에서 두 경기 정도 했었는데 이렇게 다시 오니 감회가 새롭다. 당시에는 팬들이 많이 몰려와 재미있는 경기를 했다"면서 "팬들이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목표는 한 가지다. 자선경기인만큼 다치지 않고 경기를 마치자는 것. 경기 시작을 앞두고 두 감독은 '페어플레이'를 약속한 채 휴게실을 나섰다.
한편, 이번 자선경기 개최는 K-리그가 축구 팬들을 위한 팬 서비스와 지역 사회 공헌활동을 동시에 실천하기 위해 마련된 만큼 수익금 전액은 양팀 명의로 개최지역에 기부할 예정이다.
평택=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Advertisement
K-리그 클래식 경기전에 라커룸을 지배하는 긴장감은 없었다. 이날 맞대결은 올해 출범 30주년을 맞이한 한국 프로축구가 6월 A매치 휴식기 동안 K-리그 비(非)연고지를 찾아가 자선 경기를 펼치는 이벤트 경기. 승패에 대한 부담감도 없었다. 하지만 제주와 인천은 주전급 선수들을 모두 투입하며 맞불을 놓았다. 자선 경기의 취지에 맞게 최선을 다하자는 의미였다.
Advertisement
한편, 이번 자선경기 개최는 K-리그가 축구 팬들을 위한 팬 서비스와 지역 사회 공헌활동을 동시에 실천하기 위해 마련된 만큼 수익금 전액은 양팀 명의로 개최지역에 기부할 예정이다.
Advertisement
연예 많이본뉴스
-
최시원, SNS 의미심장 글 논란 커지자...SM "고소장 제출" 강경 대응 -
'송지은♥' 박위, 추락 사고 직후 모습 공개..."할 수 있는 게 없었다" -
갓세븐 제이비, 이채은과 열애설...커플템까지 '럽스타그램' 포착 -
'두 아이 아빠' 쿨 이재훈, ♥7세 연하와 비밀 결혼 고백 후 첫 공개...제주도 일상 -
유재석, 재개발 예정 단독주택 공개 "서울 노른자땅..기다리는 중" ('놀뭐') -
박서진 "아버지 두 분 계신다" 깜짝 고백..알고보니 '성형 1억' 들인 '얼굴의 父' ('불후') -
'싱글맘' 22기 순자, 子 위해 결단...전남편에 양육비 인상 부탁까지 "심각해" -
한국콘텐츠진흥원, 236억원 투입되는 '2026년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참가사 3월 3일까지 모집
스포츠 많이본뉴스
- 1."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대국민 사과 이후, '불량 태극기' 없었다...대한체육회 공식 항의에 IOC 즉각 수정 반영[밀라노 현장]
- 2."GOODBYE 올림픽" 선언한 최민정 향한 헌사..."노력해줘서 고맙다" 심석희, "잊지 못할 추억" 김길리, "더 해도 될 것 같아" 이소연, "많이 아쉬워" 노도희[밀라노 현장]
- 3.'SON 대박' 적중했던 美전설 "손흥민, 메시 제치고 2026시즌 MLS 최우수선수"…첫 득점왕 예측도
- 4."아직 감동 남아있다" 또 극장 홈런이라니, 사령탑 활짝…역시 류현진 "계산 서는 투구" [오키나와 현장]
- 5."폐회식 보고 싶어"→"피자, 파스타도 먹자!" 마지막 날 웃겠다는 다짐, 지켜낸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밀라노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