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홈런포 대결에서 KIA가 이겼다.
나지완 김주형 이범호 등 거포들이 한방씩 터뜨린 KIA가 박정권의 연타석 투런포로 저항한 SK를 9대7로 눌렀다.
KIA는 중요한 순간에 시원한 홈런포가 터지며 승리를 가져왔다.
1회말 1사 1,2루서 4번 나지완이 SK 선발 김광현의 가운데로 몰린 140㎞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관중석을 넘어가는 장외 스리런포로 기선을 제압한 KIA는 5회 박정권의 투런포로 6-3으로 쫓기자 5회말 김주형이 SK 윤희상으로부터 달아나는 솔로포를 날렸다. 김주형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장외 홈런을 날리는 괴력을 자랑.
SK가 7회초 박정권의 투런포로 다시 7-6까지 쫓아가자 7회말 이범호가 투런포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타격은 시원했지만 수비는 답답했다. 김진우가 내려간 뒤 7회초 무려 6명의 불펜투수가 총 투입됐다. 송은범이 박정권에게 투런포를 맞가 곧바로 유동훈이 나왔고, 이후 임준섭-신승현-박경태-박지훈이 차례로 나와 간신히 SK에게 1점만 더 내주고 이닝을 끝냈다. 6명 투수교체는 역대 한이닝 최다 투수교체 신기록이다.
KIA 선발 김진우는 6이닝 동안 7안타 3실점의 퀄리티 스타트로 시즌 6승째(4패)를 거뒀고, 앤서니는 19세이브를 올려 손승락(넥센)과 함께 세이브 공동 선두가 됐다.
SK는 연패를 끊기 위해 김광현에 윤희상까지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지만 4연패에 빠졌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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