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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11년 만에 WRC에 다시 뛰어든 건 국내 모터스포츠 역사상 주요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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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현대기아를 제외하곤 대우와 삼성자동차 등이 한국GM과 르노삼성으로 사실상 외국계 회사가 되면서 현대기아차는 유일하게 남은 코리아 브랜드의 완성차 메이커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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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마지막 남은 사각지대는 역시 친환경 자동차 개발과 모터스포츠 마케팅으로 쏠릴 수 밖에 없다. 특히 모터스포츠 마케팅은 자동차 선진국들이 이미 100년에 걸쳐 자동차 마케팅에 핵심으로 손꼽아 온 홍보기법이다. 또한 극한 상황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개발을 거듭하는 현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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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장 진출 이후 수년간 단 한대의 자동차도 팔지 못하고 철수한 기아자동차, 명차반열에 오르는 페라리 포르쉐급 자회사를 두지 못해 '실용적인 차'라는 인식만 주고 있는 현대자동차. 세계적 경기불황과 인구감소의 국내 시장을 바라봤을때 현대기아차가 내년 WRC 무대에서 10여년 전 보여줬던 좋은 성적에 버금가는 성과를 내리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현대모터스포츠 법인 50km 이내에 현대차 유럽법인, 유럽기술연구소, 유럽디자인센터 및 현대모비스 등이 위치해 있고, 뉘르부르크링 테스트 센터와도 매우 인접해 있어 최정상급 고성능 랠리카 개발을 위한 협업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i20 월드 랠리카는 ▲300마력 급의 터보차저가 장착된 1,600cc 엔진 ▲경기 전용 6단 시퀀셜 변속기 ▲4륜 구동 시스템 ▲다양한 노면에서 최적의 주행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전용 서스펜션 시스템 탑재와 더불어 ▲차량 저중심화 및 타이어별 중량 배분 최적화 ▲공기역학적 디자인 개선 등 주행 성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 WRC팀의 총 책임자인 미쉘 난단은 "오늘은 우리의 임무 수행에 있어 중요한 한걸음을 내딛는 날"이라며 "WRC 출전 준비와 성공을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며 WRC 참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해로 41회를 맞는 WRC는 양산차를 경주용 차로 개조해 완성차 업체 간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세계 자동차 경주대회로, F1과 함께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모터스포츠 경기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시트로엥, 폭스바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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