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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에 울고 웃은 최강희호, 이란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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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전에서 주목을 받은 이명주(포항)는 이번 이란전에도 선발 라인업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이명주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벡과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7차전에서 드리블 하고 있다. 상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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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은 최종예선 막판 행보의 핫포지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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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전에서는 눈물이었다. 제2의 전성기를 누린 김남일(인천)이 강력한 카리스마로 무장하고 나섰으나,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는데 그쳤다. 파트너로 나선 한국영(쇼난) 역시 레바논의 공격 예봉을 차단하지 못했다. 원정 무승부라는 결과를 얻기는 했지만,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김남일은 장거리 이동 후유증으로 부상하면서 전력 공백까지 발생했다. 1주일 뒤 분위기는 정반대였다. 화색이 돌았다. 우즈베키스탄에 접전 끝에 승리했다. 상대 자책골로 얻은 쑥쓰러운 승리였음에도 의미가 컸다.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프로 2년차 이명주(포항)였다. K-리그 신인왕 타이틀을 거저 얻은게 아님을 증명했다. 폭넓은 움직임을 바탕으로 공수 전반을 휘저으며 승리에 일조했다. 도박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최강희 A대표팀 감독의 이명주 선발 카드는 성공으로 방점을 찍었다.

과연 이란에 맞설 최후의 한 수는 무엇일까. 어느 정도 예측은 가능하다. 더블 볼란치 자리에 사용한 카드는 김남일 이명주 한국영 장현수(도쿄), 네 명이다. 박종우는 우즈벡전에서 경고를 받아 이란과의 최종전에는 경고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다. 레바논전을 마친 뒤 부상한 김남일은 현재까지 재활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이란전까지 회복 가능성이 남아 있지만, 실전 활약은 불분명 하다. 한국영은 레바논전의 부진이 걸린다. 일단은 우즈벡전에서 맹활약 했던 이명주가 한 자리를 차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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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한 자리가 관건이다. 이란전 성패는 중원 싸움에 달려있다. 자바드 네쿠남(에스테그랄)이 축이 된 이란의 중원은 공격 뿐만 아니라 전력의 핵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안드라니크 테이무리안(알카리티야트)과 호흡을 맞출 네쿠남은 측면의 마수드 쇼자에이(오사수사) 코스로 헤이다리(에스테그랄)에게 연결하는 패스 뿐만 아니라 전방의 레자 구차네자드(리에주)와의 콤비 플레이를 앞세운 마무리까지 책임진다. 공격에 중심을 두는 최 감독의 성향을 따져보면 장현수에게 수비적 임무를 맡기고 우즈벡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던 이명주를 공격적으로 쓰는 방안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경기운영면에서 다소 불안감이 있다. 김남일이 이란전 전까지 회복할 수 있다면, 장현수보다는 좀 더 유력한 카드가 될 것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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