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볼턴)은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그는 이란전을 앞두고 왼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최강희호는 이청용의 공백을 실감하며 우울하게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은 18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최종전 이란과의 홈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다행히 조 2위로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청용은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벤치에서 더 긴장해서 봤다. 전반에는 완벽한 경기여서 오늘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좋은 흐름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희망의 끈은 놓지 않았다. 그는 "아직 1년이라는 시간이 남아 있다. 응원해 주시면 더 힘을 받아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 또한 많은 것이 남은 최종예선이었다. 이청용은 "월드컵 진출은 실감이 안난다. 최선을 다했지만 골이 왜 이렇게 안들어가나 싶을 정도로 운이 안 따랐다. 이겼으면 좋았는데 아쉽다. 선배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우리가 좀더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를 포함해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약이 됐다"고 강조했다.
박지성의 A대표팀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는 "워낙 고집이 센 형이어서 내가 말할 개재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울산=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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