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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윤은 지난 겨울 훈련 기간 동안 타격 폼에 변화를 줬다. 타석에서 방망이를 들 때 위치를 최대한 포수쪽으로 끌어당겼다. 최대한 몸에 붙여서 포수 글러브에서 들어가는 공을 꺼집어내는 느낌으로 타격을 하겠다는 의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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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윤은 1m88의 큰 키에 체중이 100㎏에 육박한다. 신체조건만 놓고 보면 누구와 비교해도 꿀리지 않을 정도로 우월하다. 하지만 아직 덩치에 어울리는 강타자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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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전문가들은 박종윤이 아직 가진 재능의 상당 부분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는 투수와의 수 싸움에서 밀릴 때가 많다. 또 자신의 강점인 낮은 공을 역으로 이용하는 상대 투수의 꼬임에 말려들 때가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높은 공을 좋은 타구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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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에서도 마찬가지다. 박종윤의 1루수 수비력은 수준급으로 평가받는다. 못 하는 수비가 아니다. 하지만 종종 '알까기(가랑이 사이로 공을 빠트림)' 같은 어이없는 실책을 한다. 집중력이 떨어질 때 모두가 이해하기 어려운 스윙과 수비 실수가 나온다.
롯데팬들의 기억에 롯데 1루수 하면 이대호가 남아 있다. 이대호는 롯데 1루수로 국내 야구를 평정하고 일본으로 무대로 옮겼다. 이대호가 롯데를 떠난지 1년 6개월이 지났다. 롯데는 박종윤의 빠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기회가 왔을 때 잡지 못하면 롯데는 향후 선수 보강 카드를 꺼낼 수도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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