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노경은이 2이닝, 5실점을 허용한 뒤 강판됐다.
노경은은 19일 잠실 롯데전에서 2이닝 4피안타 3볼넷, 5실점으로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3회부터 김상현이 두산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1회부터 불안했다. 선두타자 황재균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이승화에게 유격수 앞 내야안타를 맞은 뒤 손아섭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강민호를 삼진처리했지만, 다시 박종윤에게 볼넷. 2사 만루에서 전준우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두산은 1회말 2점을 추격했지만, 2회 다시 노경은은 흔들렸다. 선두타자 신본기의 빗맞은 우전 안타가 김현수의 수비실책과 연결되며 2루 베이스를 허용했다. 정 훈에게 몸에 맞는 볼. 이승화의 1루수 앞 땅볼을 두산 오재원은 홈에 송구, 3루 주자 신본기를 아웃시켰다. 2사 1, 3루 상황. 한숨을 돌리는가 싶었다. 하지만 146㎞ 패스트볼이 한가운데에 들어갔다. 손아섭은 놓치지 않고 135m 대형 중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노경은은 에이스의 모습이 아니었다. 빗맞은 타구가 내야안타와 2루타로 연결되기도 했지만, 위기의 순간 컨트롤이 흔들리며 스스로 무너졌다. 결국 2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하며 씁쓸히 마운드에서 내려와야 했다. 2이닝동안 투구수는 무려 59개였다. 잠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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