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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젖은 과거였지만 그는 대운을 품고 있었다. 그의 발끝에서 사상 첫 월드컵 4강, 머리에서 사상 첫 올림픽 4강의 신화가 연출됐다. 한국 축구의 찬란한 역사에는 늘 그의 이름 석자가 있다. 신임 홍명보 브라질월드컵 대표팀 감독(4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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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 흐른 2002년, 현역 시절의 꽃이 만개했다. 1990년 이탈리아 대회를 필두로 4회 연속 월드컵 무대에 섰다. 월드컵은 늘 두려운 벽이었다. 긴장감과 압박감에 시달렸다. 피날레 무대인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반전에 성공했다. 주장 완장을 찬 그는 스페인과의 8강전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키커로 나섰다. 4-3. 그의 발을 떠난 볼이 골망을 출렁였다. 세계가 놀랐다. 월드컵 4강이었다. 그의 백만달러짜리 미소에 대한민국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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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과정이 아닌 환희만을 기억한다. 실력보다는 운이 좋다는 말을 한다. 모르는 얘기다. 그는 고통, 눈물과 동거했다. 10년 전 월드컵대표팀 승선까지 굴곡의 연속이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은 '선수 길들이기'에 달인이다. 33세 최고참 홍명보도 예외는 아니었다. 자존심에 상처를 입을 만큼 혹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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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은 홍 감독에게는 특별한 아우라가 있단다. 홍 감독은 늘 맨앞에 서 있었다. 때론 카리스마를 앞세운 강력한 리더십으로, 때론 눈물도 숨기지 않는 부드러운 모습으로 선수들에게 감동을 선물했다. 개인보다는 팀, 기량보다는 정신력이 우선이었다. 늘 준비돼 있었기에 신화의 중심에 설 수 있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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