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국가대표 골키퍼 지안루이지 부폰이 일본의 놀라운 선전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부폰은 20일(한국시각) 일본전에서 힘겹게 승리한 후 기자 회견에서 "이렇게 슈팅을 많이 받아보긴 처음이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날 이탈리아는 20일(한국시각) 브라질 헤시페의 아레나 페르남부코에서 벌어진 일본과의 경기가 열린 브라질 차전에서 4대3 진땀승을 거뒀다.
전반 혼다 케이스케와 카가와 신지에게 연속골을 얻어맞으며 0-2로 끌려가며 패전을 예감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반 종료 4분을 남기고 다니엘레 데 로시가 추격골을 넣은 뒤 후반 5분 아츠코 우치다의 자책골 행운이 겹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그리고 7분 발로텔리의 페널티킥골과 42분 세바스티안 지오빈코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오카자키 신지가 막판 추가골을 넣은 일본을 물리쳤다.
이날 일본이 날린 유효 슈팅은 이탈리아보다 4개가 더 많은 17개, 이탈리아가 지난해 유로 2012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허용했던 것보다도 3개가 많은 숫자다.
부폰은 "대표팀 경기에서 이처럼 많은 슈팅을 허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고 놀라워하면서 "결과가 어떻게 나와도 이상할 것이 없었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쥐었다.
이어 "후반 오카자키의 슈팅이 골대를 맞히고 이어 카가와의 슛이 크로스바를 스치는 등 우리에게 운이 따랐다"고 솔직히 인정했다.
그는 전반 오카자키를 넘어뜨려 페널티킥을 내준 상황에 대해 "공은 먼저 만지고 그 다음 상대가 부딪혔다"면서 판정에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이탈리아는 1차전에서 멕시코를 2대1로 누른 데 이어 2연승을 달리며, 골득실에서 앞선 브라질에 이어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23일 브라질과 빅매치를 갖는다.
2연패로 탈락이 확정된 일본은 같은 날 멕시코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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