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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어깨 걱정 이젠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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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의 투구를 보면서 팬들은 항상 걱정을 한다. 혹시나 또 탈이 나면 어쩌나하는 걱정이다.

최근 2년간 어깨 통증으로 고생을 했다. 특히 지난해엔 시즌 후 어깨 수술을 받아야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다시 재활을 선택했을 때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 그러나 예상외로 빠른 복귀 속도를 내며 지난 4월 17일 포항 삼성전에 첫 등판을 했다. 최고 150㎞를 던지며 건재함을 과시했고 김광현 스스로도 "몸은 최근 몇년 중 가장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으나 팬들의 걱정은 여전했다.

이젠 그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을 듯. 기록이 김광현의 건강상태를 입증하고 있다.

김광현은 22일 인천 롯데전서 7⅓이닝 동안 3안타를 내주며 3실점했다. 안타수는 적었지만 홈런 2개가 뼈아팠다. 팀이 2대3으로 패하며 시즌 5패째를 안았다. 기록상 패했다는 것만 빼면 모든 것이 좋았다. 114개의 피칭으로 지난 11일 잠실 두산전 이후 올시즌 최다 투구수 타이를 기록했고, 7⅓이닝은 올시즌 최다 기록이다. 가장 오래던지고 안타는 가장 적은 3개만 내줬으니 올시즌 들어 가장 안정된 피칭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최고 구속도 151㎞나 찍혔고, 슬라이더도 140㎞까지 나왔다. 전성기때와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피칭이었다.

지난해의 경우엔 16차례 선발 등판에서 한번도 100개 이상 피칭을 한 적이 없었다. 화요일 등판 후 나흘 휴식 후 일요일에 등판하는 경우는 두번 있었으나 이땐 화요일 등판에서 투구수가 확 줄었다. 무리했다가 탈이 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시즌은 다르다. 세번째 등판인 5월 7일 인천 두산전서 102개의 공으로 투구수 100개를 돌파했고 총 10번의 선발등판에서 100개이상 던진 게 4번이나 된다.

지난 11일과 22일의 114개 투구수는 지난 2011년 6월 23일 147개의 피칭을 한 이후 최다 투구수다. 화요일 등판 뒤 나흘 휴식후 일요일에 등판하는 경우는 두번 있었는데 투구수는 정상적이었다. 지난 5월 7일 102개를 던진 뒤 일요일인 12일 목동 넥센전서 95개의 피칭을 했고, 114개를 던진 지난 11일도 화요일 등판이었다. 16일 광주 KIA전서 비록 4이닝 6실점해 많은 투구수에서 오는 피로도가 있는 듯했지만 22일 다시 114개를 던짐으로써 건강상엔 전혀 이상이 없음을 알렸다.

본인도 항상 괜찮다고 하고 코칭스태프도 이젠 다른 투수와 마찬가지로 정상적으로 투수 로테이션을 짜고 있다.

이젠 그의 어깨 상태에 대한 걱정은 완전히 떨쳐버리고 경기를 즐겨도 될 듯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SK 김광현이 11일 잠실 두산전서 피칭하고 있다. 이날 114개로 올시즌 가장 많은 투구수를 기록했다. 잠실=조병관기자 rainmak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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