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국제영화제와 베를린국제영화제를 석권한 유일한 한국 여성감독 신수원의 화제작 '명왕성'이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 재분류 심사를 통해 청소년 관람불가에서 15세이상 관람가로 변경됐다.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입시 전쟁을 현실적이면서도 영화적으로 그려낸 '명왕성'은 7월 11일 개봉을 앞두고 영등위에서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아 논란이 됐다. '명왕성'은 제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제너레이션부문에서 특별언급상을 받으며 청소년과 학부모들에게 강한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신수원 감독은 영등위에 공개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히며 재분류를 신청했다. 재심의는 유해 요소로 지적된 부분을 편집하고 다시 심의를 신청하는 것을 의미하고, 재분류는 편집 없이 다시 등급 재검토 요청을 하는 것으로 '명왕성'은 재분류를 통해 15세 이상 관람가로 등급이 낮아졌다.
영등위는 지금까지 재심의가 아닌 재분류로 영화등급을 변경한 전례가 거의 없었지만, 사회 각층의 문제 제기와 제작사의 충실한 소명 자료로 등급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영등위는 "주제, 내용, 대사, 영상 표현에 있어 15세 이상 청소년이 관람하기에는 무리가 없으나 모방, 폭력 등의 묘사가 제한적이지만 포함되어 있는 영화다. 일부 장면에서 자녀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내용이 있을 수 있어 관람 전 부모의 검토 및 주의가 필요한 영화"라고 입장을 밝혔다.
신수원 감독은 "'명왕성'이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은 후 제작진과 저 역시 심각한 패닉 상태에 빠졌다. 개봉을 앞둔 시점에서 사회 구성원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봐야 할 영화에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이 내려진다는 것은 사형선고와 마찬가지였다. 영화에 투자를 한 분과 적은 개런티로 작년 여름 함께 작업한 배우, 스텝 및 제작진들 모두 절망에 빠졌다. 이에 재편집 없이 '명왕성' 재분류 신청을 했고 영화등급위원회의 재심 결과 청소년 관람가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무척 기쁘다. 뒤늦게나마 합리적인 결정을 해준 위원회에 감사드리고 청불 판정 이후 격려와 지지를 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라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다윗, 성준, 김꽃비, 김권, 조성하 주연의 '명왕성'은 명문대학 입시를 위한 1% 상위권 학생들의 치열한 입시경쟁과 비밀 스터디 그룹에 대한 비밀이 밝혀지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영화로 강렬한 여운과 충격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7월 11일 개봉한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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