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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9연승 이후의 행보가 더 중요하다. 상승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려면 휴식기 이후에도 연승을 더 이어가거나 아니면 연승이 끊기더라도 최소한 위닝시리즈를 꾸준히 달성할 필요가 있다. 그러려면 9연승의 달콤함에 도취되기 보다는 냉정하게 부족한 점을 보완해야 한다. '주마가편'이 아니라 '주호가편'의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올 시즌은 윤석민에게 '시련의 계절'이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어깨에 통증이 생기면서 일이 꼬이더니 1군에 복귀한 직후에도 컨디션과 구위가 100% 회복되지 않으면서 힘겨운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가 끝나면 FA자격을 얻어 해외 진출의 권한도 생기지만, 현재까지의 성적으로는 해외 진출을 장담키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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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초반에는 구위가 좋지 못해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면, 최근에는 불운까지 겹치고 있다. KIA는 9연승을 하는 동안 선발투수들이 7차례 승리를 거뒀고, 2경기에서는 구원진이 승리를 챙겼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2차례의 선발승 실패가 모두 윤석민의 등판 때였다. 지난 13일 광주 NC전과 20일 대전 한화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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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의 입장에서는 무난한 선발승을 예상했을 법 하다. 그러나 야구가 늘 예상대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9회에 KIA불펜이 어이없게 5점을 내주면서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윤석민의 시즌 첫 선발승리가 날아가버렸다. 이러한 불운으로 인해 되살아날 듯 하던 윤석민이 다시 휘청였다. 그 여파가 20일 한화전까지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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