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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코비치 감독은 2010년 암투병 중인 부인의 병간호를 위해 인천 유나이티드를 떠난 뒤 3년만에 K-리그 벤치에 앉았다. 11위까지 추락한 팀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페트코비치 감독은 흔들림이 없었다. 오히려 취재진에게 "미디어와 친하게 지내고 싶다. 왜냐하면 미디어가 감독이 팀에 남을지, 떠날지를 가장 먼저 알기 때문이다"고 농담을 던지는 여유까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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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종 당당했던 페트코비치 감독의 자신감은 그라운드에서 투영됐다. 경남 선수들의 눈빛이 달라졌다. 페트코비치 감독 스타일에 빠르게 녹아드는 모습이었다. 페트코비치 감독의 철학은 공격축구다. 그의 축구는 물러서지 않는 공격적인 스타일과 패스 위주의 빠른 전개가 특징이다. 페트코비치는 "선수시절부터 지켜온 철학이 있다. 축구는 골을 넣어야 하는 스포츠"라고 강조했다. 공격축구는 전반 2분만에 결실을 봤다. 부발로가 페트코비치 감독의 복귀전을 축하하는 축포를 성공시켰다. '캡틴' 강승조를 축으로 김형범 이한샘 등이 포진한 허리는 시종 날카로운 패스로 대전을 괴롭혔다. 과감한 압박과 정교해진 골결정력도 빛났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첫 경기를 6대0 대승으로 마무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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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코비치 감독은 2009년 5연패 중이던 인천을 맡아 단숨에 4승1무(10득점 2실점)를 기록하며 대반전을 이뤄냈고, 결국 그해 K-리그 5위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경남이 사상 첫 외국인 감독을 받아들인 것도 페트코비치 감독의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 때문이다. 이제 한경기를 치렀을 뿐이지만 페트코비치 감독 품안에서 달라진 경남은 후반기 순위싸움의 태풍의 눈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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