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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6⅔이닝 1실점, 위기관리능력은 탁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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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는 없었지만, 위기 때마다 강해졌다. 류현진이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1자책으로 봉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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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시즌 7승 도전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⅔이닝 1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1-1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승리투수 요건은 얻지 못했다. 투구수는 108개였고, 7안타 4볼넷을 내주고 탈삼진 2개를 잡았다.

1회초, 류현진은 1사 후 마르코 스쿠타로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버스터 포지를 초구에 유격수 앞 병살타로 잡아내며 가볍게 1회를 마쳤다. 90마일~92마일(약 145~148㎞)의 직구로 순탄하게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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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말 절친한 '쿠바산 괴물' 야시엘 푸이그가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려 1-0으로 앞선 채 2회를 맞았다. 선두타자로 나선 '천적' 헌터 펜스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바깥쪽 커브가 제대로 떨어지지 않고, '행잉 커브'가 돼버렸다.

류현진은 파블로 산도발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낸 뒤, 호아킨 아리아스에게 유격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 침착하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내 2사 1루, 류현진은 안드레스 토레스에게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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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실점은 없었다. 브랜든 벨트를 고의4구로 거른 뒤, 투수 매디슨 범가너를 1루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3회에도 위기는 있었다. 선두타자 그레고 블랑코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스쿠타로와 포지를 3루수 앞 땅볼, 우익수 뜬공으로 요리하며 쉽게 이닝을 마치나 싶었다. 하지만 펜스에게 볼넷, 산도발에게 3루수 앞 내야안타를 허용해 2사 만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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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석엔 이전 이닝에서 홈으로 쇄도하다 부상을 입은 아리아스 대신 수비에 투입된 브랜든 벨트. 류현진은 좌타자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벨트를 2구 만에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볼넷 1개를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4회를 마친 류현진은 5회 또다시 위기를 맞았다. 1사 후 포지에게 볼넷, 펜스에게 좌전안타, 산도발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해 만루 위기를 맞았다. 류현진은 포지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잇달아 바깥쪽으로 멀리 빠지면서 불안함을 노출했다. 이후 펜스와 산도발에게 초구를 공략당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좌타자 벨트를 막아내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벨트는 류현진의 바깥쪽 슬라이더에 방망이가 나갔고, 타구를 잡아낸 류현진은 포수 A.J.엘리스에게 가볍게 송구하며 투수 앞 병살타를 이끌어냈다.

6회가 되서야 처음으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친 류현진은 7회를 마치지 못하고 교체됐다. 블랑코와 스쿠타로를 유격수 앞 땅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 2개를 손쉽게 올렸다. 포지에게 우익수 뜬공을 유도했지만, 우익수 푸이그가 담장 앞에서 포구에 실패하면서 포지에게 2루를 허용했다. 이 타구는 푸이그의 실책으로 기록됐다.

류현진에게 강했던 펜스 타석이 돌아오자, 다저스 벤치는 교체를 결정했다. 류현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로날드 벨리사리오는 펜스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류현진의 추가 실점을 막아줬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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