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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민구단의 쾌거였다. 경남은 지난해부터 메인스폰서인 STX의 경영악화로 살얼음판을 걸었다. 후원금이 40억원에서 절반인 20억원으로 줄어들면서 휘청거렸다. 비상경영을 선언하는 등 외줄타기 행보를 이어갔다. 올해 상반기도 상황은 호전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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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책도 먹혔다. 경남FC는 조선 산업을 위해 백방으로 뛰기로 했다. 2000년 10월 독립기업으로 거듭난 대우조선해양은 해양 플랫폼, 대형 플랜트, 전투 잠수함, 구축함 등 고부가가치 선박을 건조하는 굴지의 조선기업이다. LNG선 분야에선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조선 산업의 큰 손은 축구의 본고장 유럽이다. 선주는 그리스에 몰려 있다. 경남은 동계 해외전지훈련을 그리스로 떠날 계획을 잡고 있다. 축구를 통해 스폰서의 사업 확장에 보탬이 되겠다는 의도다. 또 후원기간 동안 유럽 명문클럽과의 친선경기 개최, 사회 공헌, 지역밀착 마케팅 강화 등 다양한 활동을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거제고 축구부 지원도 명문화 했다. 대우 시절 거제고는 축구 명문이었지만 최근 시들해졌다. 경남FC는 다각적인 방안으로 거제의 축국 붐 조성에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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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제 첫 걸음마를 뗐을 뿐이다. 풀어야 할 과제는 남았다. 재계약을 위해서는 6개월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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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영 경남 단장은 "경남이 시도민구단의 모델이 돼야 한다. 반드시 성공해야 된다. 실패하면 다른 구단도 피해를 볼 수 있다"며 "모든 마케팅 총력을 대우조선해양에 맞출 것이다. 끊임없는 아이디어를 내자고 직원들에게 주문했다"고 밝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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