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출신 야수 야시엘 푸이그(23)는 현재 메이저리그 화두의 중심에 서 있다. '푸이그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메이저리그 입성 후 21경기 동안 타율 4할2푼, 7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푸이그는 단숨에 이번 시즌 신인왕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를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오른 LA 에인절스의 강타자 마이크 트라웃과 비교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트라웃은 지난해 빅리그 첫 20경기에서 타율 2할3푼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트라웃은 중반부터 치고 올라가 최고의 루키가 됐다.
전문가들은 아직 푸이그의 성공을 점치기는 이르다고 본다. 하지만 푸이그는 강한 인상을 남겼다. 또 그는 빅스타로 성장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거물인 것은 틀림없다.
이렇게 되자 요즘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은 벌써부터 '넥스트 푸이그'를 찾고 있다고 한다. 미국 CBS스포츠에 빠르면 많은 사람들이 LA 다저스가 푸이그와 4200만달러에 계약했을 때 비웃었다고 한다. 검증이 안 된 푸이그에게 너무 많은 돈을 투자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푸이그가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주자 누구도 이제는 코웃음을 칠 수 없게 됐다. 오히려 푸이그 처럼 해줄 수 있는 새로운 쿠바 루키를 찾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미국이나 일본 야구는 팬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놀라운 능력을 가진 '뉴 몬스터'를 찾으려로 전세계 안테나를 세워 놓았다.
요즘 가장 주목을 받는 선수는 미겔 곤잘레스라고 한다. 26세의 우완 투수다. 이미 스카우트들 사이에선 그의 몸값이 5년 계약에 6000만달러를 넘어섰다고 한다.
이미 LA 다저스, 보스턴, 시카고 컵스 등이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이번 주말(29일) 곤잘레스가 멕시코에서 실전 등판하는데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수십 명이 몰려갈 예정이라고 한다. 보스턴은 벤 체링턴 단장이 직접 가서 관찰할 예정이다.
CBS스포츠에 따르면 곤잘레스는 괴물 중의 괴물로 평가받는다. 무시무시한 재능을 타고 났다. 총 10가지의 다른 구질을 던질 수 있다. 직구의 평균 구속이 94~95마일이다. 커터, 체인지업에 높낮이가 다른 다양한 커브를 자유자재로 구사한다고 한다고 알려졌다.
푸이그로 인해 불어닥친 쿠바 열풍이 당분간 이어질 것 같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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