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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국민들도, 선수들도 눈높이가 높아졌다. 얼마만큼 좋은 축구를 하느냐가 중요하다. 지금 우리는 세계를 겨냥해서 나가는 팀이다. 무엇이 필요한지는 잘 생각해야 한다. 어떤 경기를 할 지는 우리 책임이다"고 말했다. 그는 꾸준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한 질적인 성장을 강조했다. 이를 위한 해법이 바로 '한국형 축구'다. 그렇다면 홍 감독이 말한 '한국형 축구'의 실체는 무엇일까. 홍 감독의 기자회견과 동메달 신화를 달성한 2012년 런던올림픽 속에 '한국형 축구'의 힌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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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축구의 두번째 키워드는 점유율이다. 홍 감독은 한국선수의 특징에 대해 흥미로운 부분을 지적했다. "한국 선수들의 특징인데 우리 선수들은 굉장히 공을 잘 뺏는다. 그러나 동시에 잘 뺏긴다." 그는 이부분을 주목하며 "그 사이의 시간을 최대한 늘려야 한다"고 했다. 최대한 공을 유지한 채 경기를 하겠다는 뜻이다. 홍 감독은 이미 이러한 축구를 런던올림픽에서 보여줬다. 수비의 김영권(광저우), 허리의 구자철(볼프스부르크) 기성용(스완지시티), 최전방의 박주영(셀타비고)이 뼈대를 이뤘다. 이들의 장점은 상대의 압박에도 흔들리지 않는 키핑력이었다. 멕시코, 영국, 브라질 등과 같은 강호를 상대로도 흔들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인 것은 볼을 점유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홍 감독은 "조직력을 유지하면서 볼을 상대에게 넘겨주지 않는 공격이 곧 수비인 것 같은 움직임과 기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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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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