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동 이장' 최강희 전 A대표팀 감독이 전북 현대로 복귀한다.
전북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강희 감독이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경남전부터 팀을 지휘하기로 했다. 계약기간은 2016년 12월까지 전북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1년 전북의 K-리그 우승을 이끈뒤 A대표팀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긴 최 감독은 한국의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냈다. 잇따른 졸전으로 여론의 질타를 맞았지만 그는 자신의 약속대로 최종예선을 마친 뒤 대표팀과 이별을 선언했다. 전북 복귀는 예정된 수순이었다. 최 감독은 마지막까지 복귀 시점을 조율하다 26일 열린 수원과의 K-리그 클래식 경기를 본 뒤 복귀를 전격 결정했다.
28일 훈련부터 선수단을 이끌 예정인 최 감독은 "수원전 패배를 보니 팀의 밸런스가 무너져 보였다. 내 욕심을 위해 휴식을 취할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전북은 뛰어난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 많다. 선수들과 함께 뛰면서 강팀 전북의 면모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언제 어디서나 큰 버팀목이 되어주고 응원해준 전북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꼭 우승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취임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북은 최 감독의 복귀를 축하하기 위해 30일 경남전에 입장하는 관중들에게 녹색 티셔츠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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