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수 성남 일화 감독이 홍명보호 1기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린 '캡틴' 박진포와 '원톱' 김동섭을 격려했다.
안 감독은 29일 오후 7시 경기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 성남 일화와 제주 유나이티드전 직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성남 공수의 핵인 김동섭, 박진포가 예비명단에 들었다는 말에 "아, 그래요?"라며 짐짓 모른 척했다. 선수들에게도 전혀 내색하지 않았다고 했다.
성남의 오른쪽 풀백이자 캡틴인 박진포가 처음으로 예비명단에 올린 것과 관련 "그간의 활약에 비해 저평가된 것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안 감독은 "열심히 하는 선수들이 성숙되면서 브라질월드컵의 새로운 옵션으로 대두되는 것은 프로축구가 새롭게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에둘러 언급했다. "박진포는 노력을 많이 하는 선수다. 성남 일화의 구심점이 되는 선수이고,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선수다. 대표팀에서 실험을 계속하고 있는 오른쪽 풀백 자원으로서 팀내에서 그렇듯 대표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14라운드 인천전에서 2골을 몰아치며 부활을 알린 애제자 김동섭에 대해서도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올림픽 때 홍명보호 상황과, 대표팀의 상황이 다른 데다, 올림픽 때 홍명보호에서 누락된 경험이 있는 만큼 그때 무엇이 부족했는지 스스로 자기만의 판단이 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명보호에서 맹활약했으나 런던올림픽 최종 엔트리에서 누락된 후 와신상담해온 제자에게 발전을 위한 부단한 노력을 주문했다.
성남=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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