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서울 감독의 표정은 어두웠다.
서울이 시즌 5패째를 안았다. 30일 울산의 벽을 넘지 못했다. 0대2로 패했다. 아무리 두들겨도 열리지 않았다. 주포 데얀의 부상 공백이 아쉬웠다.
경기가 끝난 뒤 최 감독은 "존경하는 김호곤 선생님의 승리를 축하드린다. 초반 실점에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우리들도 전후반 좋은 득점 찬스에서 운이 따르지 않았다. 주축 선수들이 빠졌지만, 위기를 헤쳐나가야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은 데얀과 고명진이 나란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최 감독은 "몸 상태가 투입될 만한 상태가 아니다. 앞으로 많은 경기가 남아있다. 투입 여부를 신중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은 올시즌 늘어난 실점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최 감독은 시스템 변화로 분석했다. 그는 "올시즌 무실점을 한 적도 있지만, 실점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지난해와 시스템을 다르게 가져가다보니 실점이 증가한 것 같다"고 했다.
경기 시작 48초 만에 터진 선제골에 대해서는 "초반 실점이 상당히 강팀과 상대할 때 큰 요소로 작용한다. 내가 본 각도에 따라서는 오프사이드가 아닌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주심과 부심의 정확한 판정에 절대 존중한다"고 말했다.
울산=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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