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하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2013년 세계유스남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김영일(대전 중앙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일(이하 한국시각) 멕시코 멕시칼리에서 열린 대회 D조 조별 예선 3차전에서 브라질의 강서브와 높은 블로킹에 막혀 세트스코어 0대3(22-25, 16-25, 23-25)으로 졌다.
한국은 지난 두 경기를 모두 세트스코어 3대0 완승을 거뒀다. 2승(승점 6)으로 브라질(승점 9)과 공동 1위에 올라있던 한국은 이날 패배로 2위로 떨어졌다.
이날 한국은 세계유스대회에서 5차례나 우승한 브라질에 모든 면에서 열세를 보였다. 특히 브라질의 높은 블로킹 벽을 뚫지 못했다. 블로킹 득점에서 3-13으로 크게 뒤졌다.
브라질을 꺾을 수 있는 비책은 강한 서브였다. 서브 리시브를 흔들어 놓아야 그나마 승산이 있었다. 그러나 서브 에이스 면에서도 0-6으로 밀렸다.
대표팀은 1세트에서 상대의 11차례 범실로 쉽게 점수를 따냈다. 그러다 14-22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함형진(속초고)의 오픈 강타를 시작으로 정동근(경기대)과 박상준(속초고)까지 득점에 성공하는 등 5점을 내리 뽑아 추격에 나섰다.
한국은 19-23에서도 박상준의 2연속 득점과 상대 범실을 묶어 1점차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내리 2점을 빼앗겨 1세트를 내줬다.
2세트는 스스로 무너졌다. 초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1세트(4개)에서보다 9개나 많은 실수를 범했다.
대표팀은 3세트에서 한 때 최대 4점까지 리드를 지켰지만 후반 들어 공방전을 벌이던 끝에 23-23에서 블로킹에 막혀 완패를 당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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