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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은 "마여진 선생 역을 맡으면서 말투가 딱딱하게 변한 것 같다"면서도 "마선생은 온통 아이들만 생각하는 선생님"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선생은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자립심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아이들을 괴롭히는 거다. 그래서 대사가 독한 대신 얼굴 표정에는 약간씩 흔들림을 담아서 대사와 표정에서 오는 분위기를 다르게 보여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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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CP는 "아역배우들과 고현정이 힘든 가운데서도 서로 격려하며 열심히 하고 있어서 눈물이 날 때도 있다. 특히 고현정이 현장에서 의욕을 많이 보여줘서 '역시 고현정'이란 말이 많이 나온다"면서 배우들에게 고마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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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 안에 다정함을 숨긴 고현정은 아역배우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촬영 대기 중에는 아역배우들이 고현정에게 슬그머니 다가와서는 "축구가 끝나도 공이 많이 남는 나라는 남아공" "오렌지를 먹은게 얼마나 오랜지" "고아라는 고라아" 등의 농담을 들려줬다고 한다. 고현정은 "성인 연기자들과는 별것 아닌 걸로도 심각하게 얘기하는데 이 친구들과는 진짜만 말하게 된다"면서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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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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